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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칼럼 제20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20WKC) 준비를 위한 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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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202407040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었다.

 

이 글에 앞서 ()대한검도회의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를 하여주신 김용경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진과 이안수 단장님, 그리고 응원을 보내주신 대한민국 모든 검도인에게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1. 국가대표팀 훈련

 

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를 대비하여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에서 남자·여자국가대표 후보선수 선정과 코칭스텝의 추천 및 훈련방법에 대하여 논의한 후 제1차 훈련이 시작되었다. 평가훈련 계획에 따라 수차례의 평가를 거쳐 최종선발전을 실시하였고, 남자·여자 각 10명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선발되면서 본격적인 훈련이 시작되었다.

국가대표선수들은 일본 전지훈련과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지방 전지훈련을 포함하여 남자 총 51, 여자 총 48회에 걸쳐 훈련을 시행하였다.

모든 선수는 국가대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자신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혼신의 힘을 다하여 훈련에 정진하고 매진해 주었다.

그리고 그 어느 대회 때 보다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남자·여자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기간이 길었으며 긴 고강도 훈련으로 인해 육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을 텐데도 모든 일정을 잘 견디고 이겨내는 선수들을 보면서 필자도 오랜 세월 선수 생활, 국가대표선수, 코치, 감독으로 임무를 수행하면서 경험했던 기억들이 뇌리를 스치며 우리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한없이 고마웠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계획과 진행으로 선수들과 함께 호흡해준 남자, 여자 감독, 코치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남자선수들은 일본 전지훈련을 통하여 일본 선수들뿐만 아니라 본인의 장단점을 확인하고 보완 숙달시키는데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며, 여자대표선수들 또한 일본 전지훈련을 통하여 많은 점을 느끼고, 배우고 왔지만, 이번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보이듯 아직도 일본 여자선수들과 비교할 때 기량 면에서 그 격차는 현저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대한검도회에서는 국내 여자검도선수들의 활성화와 우수선수 발굴을 위한 지원을 통해서 우수한 여자선수들이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을 제안한다. 여자선수들의 기량과 경기수준이 제고되기 위해서는 장·단기적인 계획과 지원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고 싶다.

 

2. 대표선수들의 경기력

 

이번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서 개정된 코등이싸움의 규정 적용으로 인해서 선수들이 불필요한 자세(죽도를 옆으로 틀어 방어) 및 코등이싸움 없이 즉시 기술로 이어지거나 한 호흡이 지나면서는 스스로 헤어져서 다시 경기를 시작하는 변화로 인해서 선수들이 더욱 바른 자세로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게 되면서 대체로 경기내용이 매끄럽게 잘 진행된 점은 고무적이었다. 이러한 경기내용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끌어낸 것은 FIK와 경기심판위원회의 노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대표선수들의 경기력 면에서 이번 대회에서 특히 남자선수 중에서는 일본 상단선수와 대적한 박효준 선수(일본과 결승전에서 허리와 머리로 2:0 이김), 여자선수 중에서는 박시은 선수(미국과 준결승전에서 대표전 상황에서 이김)는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결승전에 진입하는 데 공을 세웠고 우리 선수들의 우수한 경기력을 전 세계검도인에게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 주었다.

 

그러나 남자 개인전에 참가한 선수 중 권병진 선수와 김관수 선수의 경기에서는 심판판정에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고, 정준호 선수와 황서현 선수는 지나친 승부욕이 앞서다 보니 본인의 경기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 경기였다.

이번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감투상을 받은 권병진, 김관수, 차민지, 김민지, 신민정 선수에게 축하를 보내며, 단체전에서 남자, 여자 모두 준우승을 차지하였다.

단체전은 지난 인천에서 개최했던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와 결과는 동일 하지만, 이번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했던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는 경기운영 방법(바른 자세, 코등이싸움) 등이 개선되면서 우리 선수들을 비롯한 참가한 각국 선수들의 경기력은 빛을 발하였고 특히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은 경기 때마다 관중석에서 함성이 나올 정도로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것은 남자대표선수의 경우,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서 일본 선수들과 실력을 겨뤄보면서 접해본 경험이 대표선수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해서 실제 경기에서도 그 효과성이 드러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말고, 앞으로도 여러 방법과 자료를 통해서 일본 선수들의 경기력을 분석하고, 장단점을 연구하면서 보다 과학적인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 대표선수들이 일본 선수들에 대한 경기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 입소하여 최적의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어 선수들에게 국가대표라는 자긍심을 심어주었고 경기력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다. 앞으로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가 있기를 바란다.

 

3. 심판 선정과 배정, 운영에 대한 문제점

 

이번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도 적정하지 못하고 공평 정대하지 못한 심판의 판정을 보면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먼저 우리 대표선수들이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실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작과 행동을 상대 선수(특히 일본 선수)에게 허용하지 않도록 주문하고 싶다.

심판 선정과 관련해서, 심판 총 42명 중 일본계 심판이 과반수가 넘는 24명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당연한 것이며 이러한 심판원구성과 주요 경기에서 심판추천권을 가지고 일본 선수에게 호의적인 심판을 추천하고 구성해서 승부를 조작하게 하는 것으로 비치는 행위는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굉장히 불합리한 처사이다.

필자는 지금까지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제5, 6, 7회 대회는 선수, 10회는 코치, 12, 15회는 남자팀 감독, 13회는 심판, 이번 제19회는 총감독으로 총 8회에 걸쳐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참가하였다. 매번 세계대회 때마다 FIK의 경기 진행 및 심판운영과 관련한 부당함과 횡포로 인해서 우리 대표선수들은 허망한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유독 한국과의 결승전 경기에서 일본 선수에게 유리하고 호의적인 판정을 하는 심판에 대한 문제를 바로 잡고 개선되어야 한다.

대한검도회에서는 이러한 잘못된 심판운영 문제와 FIK의 부당한 행위에 대하여 FIK와 전일본검도연맹에 개선을 요구하여야 하며 이러한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을 시 다음 제20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2027년 동경개최)에 대회 참가를 보이콧하는 중대한 결정을 고려하여 FIK의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경기 운영과 심판의 편파판정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무엇보다도 일본검도와의 이해관계로 눈치를 보면서 일본 선수에게 유리한 판정을 하는 적정 공평하지 못한 심판 또는 친 일본성향의 유럽심판들만을 비난하면서 개인적인 역량이 부족해서 발생한 일로 치부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남자 단체전 결승전 경기에서 보여준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에 대해서는 참가한 각 나라 검도인들과 응원하는 전 세계검도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을 것이며 세계검도인들 축제의 장이 몇몇 공정하지 못한 심판들로 인하여 불쾌감을 느끼 일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4. 우리나라 심판 수의 증가

 

이번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심판은 주임심판 1, 심판 6명으로 선정이 되었다. 다음 대회 때에는 일본 심판의 수와 비슷하게, 주임심판은 23명 정도, 심판은 10명 정도의 수로 대등하게 맞출 필요도 있어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심판장까지도 배정되어야 한다. 그리고 개인전, 단체전 예선리그는 6개 경기장으로 실시한 후 본선 토너먼트부터 4개 경기장으로 축소되면서 주임심판 2(한국과 미국 일본계 주심)을 배제하고 일본인 4명으로 배정하여 경기장을 운영하는 것도 부적절한 처사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Zone 강습회를 실시하였는데 강습회에 참석하지 않은 심판이 포함되어 있지 않나 확인하고 싶다.

 

5. 불합리한 금지 및 반칙 조항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코로나-19 이후 변경된 코등이싸움과 변칙적인 자세에 대하여 규정으로 정하여 선수들의 보다 적극적인 공세와 바른 검도가 구축되어 가는 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동의한다.

그러나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경기를 바로 앞둔 시점에 추가되는 반칙에 관한 내용이 대한민국 대표선수를 타겟으로 해서 진행된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예를 들면, 경기운영 규정상 감독과 선수가 대화 자체를 못 하게 하는 행위는 스포츠 경기 종목으로서는 그 성격과 내용에서 맞지 않는 것으로 본다. 즉 유도와 복싱 등 투기 및 구기 종목 등에서도 감독은 선수에게 적절한 지시와 감독행위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유독 검도 종목에서 이번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이런 행위를 금지행위로 규정하고 차단하는 것은 한국 대표팀을 겨냥한 불합리한 조치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6. 국제스포츠 경기로서 검도의 성장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많은 외국의 검도선수 중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선수들은 해당 국가 검도연맹의 제한된 재정 상황으로 인해서 대부분 출전하는 선수 본인이 비용을 일정 부분 부담을 해서 출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도 이러한 어려운 조건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외국 선수들 또한 한국 선수와 일본 선수들 못지않게 승리를 하고픈 갈망이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우리 한국 선수들뿐만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호주, 중국 등 최근에 검도 강국으로 분류되는 국가들에서 출전한 선수들의 경기에서도 심판의 잘못된 판정으로 승패가 뒤바뀌는 경우가 여러 번 발견되었다. 이러한 심판의 불공정하고 부당한 행위가 계속해서 발생한다면, 세계검도의 보급과 발전에도 크게 지장이 초래될 것으로 생각한다. 세계대회에서 심판판정의 공정성이 보장되고 확보되어야 세계의 많은 나라에서 검도인들이 더욱 수련에 충실함으로써 검도 인구가 증가하고 현재보다 FIK에 가맹국도 증가할 것으로 생각하며 이런 점들이 개선되어야 향후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될 것이며 그로 인해 세계 각국의 검도 활성화와 기량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7. 검도 외교 노력

 

대한검도회에서는 검도 외교를 위하여 국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국 대회에서 입상한 대학 및 실업 선수 중 23명씩을 선발하여 미주, 유럽, 남미지역에 지도자와 함께 파견을 보내 강습 및 교검을 통해서 한국검도를 현지 검도인들에게 알리고 한국검도의 우수성을 보여주면서 한국검도에 더 많은 호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선수와 지도자의 외국 파견으로 인해서 현지 검도인들과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그들이 우리나라에 검도를 배우기 위해서 한국을 방문하면서 그 관계가 깊어진다면 심판들의 일본 편향적인 심판판정의 변화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장기적인 정책적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8.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제안

 

1970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는 개인이 속한 국가를 대표하고 명예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경기력을 가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는 대회라 생각한다.

이렇게 준비해온 선수들의 경기력이 심판의 편파적인 판정으로 오심 또는 사심과 선수들조차 인정할 수 없는 잘못된 심판규정 적용의 판정으로 패하게 된다면 지도자와 선수들이 느끼는 그 허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대한검도회에서는 이번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여 차기 제20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는 보다 공명정대한 경기, 적정 공평한 심판판정으로 선수들이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대회로 거듭나길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

 

이를 위해 검도가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두 다 같이 노력하기 위하여 필자는 다음과 같이 제안한다.

 

1) Zone 별 국제심판강습회에서 교육한 경기·심판법이 실제로 적용되었는지?

- FIK에서 Zone(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별 국제심판 강습회 때 심판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교육한 내용 중 코등이싸움 헤어질 때 주의 반칙행위 합의 결정 방어자세로 상대에게 접근 마스크 및 Shield 착용 등, 위 내용을 2023FIK 정기 이사회(2023.07.26.)에서 의결하였고 KODA(香田) 선생은 경기·심판위원장으로서 국제심판 강습회 때마다 교육하고 강조한 내용이었으나 대부분 심판은 이러한 규칙을 적용하지 않은 것으로 영상자료를 통해 여러 번 확인되었다.

그중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남자부 개인전 8강에서 일본과 호주선수와의 3회의 연장전 경기에서 헤어지려는 호주선수에게 일본 선수가 죽도를 감아 퇴격머리를 심판은 득점으로 인정함. 심판규칙대로라면 득점 무효일본 선수에게 반칙을 적용해야 하는데 잘못된 사례였다.

- 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개회식이 끝난 후 경기·심판위원장이 대회장에서 심판과 선수들을 대상으로 경기·심판법을 교육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으로 생각한다. (교육은 심판강습회 때 하여야 함)

- 선수들의 경기력은 심판이 어떻게 경기를 진행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례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교육과 지도를 통하여 공정한 심판과 경기운영 등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2) 심판원 구성은 공정하고 적절하였는가?

 심판원으로 선임된 국가별 현황을 보면 다음과 같다.

직책

국가명

인원

비고

시합·심판운영책임자

일본

1

 

심판장

일본

1

일본인만 하고 있음

주임심판

일본

4

 

한국

1

 

미국

1

일본이름 사용함

심판

일본

12

 

한국

6

 

홍콩

1

일본이름 사용함

미국

7

전원 일본이름 사용함

하와이

1

일본이름 사용함

브라질

1

일본이름 사용함

캐나다

2

1명은 일본이름 사용함

벨기에

1

일본이름 사용함

핀란드

2

프랑스

3

독일

2

이탈리아

2

스웨덴

1

스위스

1

- 정리해 보면 위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심판 총 42명 중 일본 또는 일본이름 사용자를 포함하면 24명으로 반 이상이다.

- 이는 매우 불합리한 것으로 특정 국가에 유리할 수 있다는 편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 차기 대회 때에는 심판장, 주임심판, 심판원의 구성이 특정 국가에 유리할 수 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고 공정하게 선임할 수 있도록 분명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 개인전, 단체전 예선 리그전 시 6개의 경기장을 사용한 후 본선 토너먼트부터 4개 경기장을 활용하였는데 어떠한 이유인지 일본 심판이 모두 주임심판을 해야 하는지 이 또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 한국에서도 주임심판 2명 정도와 심판은 일본과 동일하게 배정되어야 할 것이다.

 

3) 경기 시 선수와 감독은 왜 대화를 못 하게 하는지?

- 이번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시 감독과 선수와 대화, 심지어 죽도 교체 및 부상 등으로 대기석에 들어온 선수에게 어떠한 대화도 못 하게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 감독이 선수에게 지시할 경우 상대 선수에게 불이익 때문이라고 하는데 상대 선수에게도 감독의 지시가 필요할 시 대화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

- 이러한 조치로 감독은 아무런 역할 없이 선수 죽도집을 들고 들어갔다가 나오는 역할이 감독의 역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 감독의 역할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가 훈련한 기량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 이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안내자가 되어 선수가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감독의 임무라 생각한다.

-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등 모든 스포츠 종목 중에서 감독이 선수에게 말을 못 하게 하는 종목은 어디에도 없다.

- 일본 무도 종목인 유도에서도 감독이 선수에게 고함치며 지도하는 모습을 국제대회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감독은 선수에게 말할 수 없다.”라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4)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우승은 일본이 해야 한다.?

- 지난 200647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개최된 GAISF(국제경기연맹총연합회) 총회에서 검도가 정식 가입되면서 검도는 국제적인 경기 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 지금은 검도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가입을 목표로 FIK를 비롯한 회원국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

- 검도는 무도의 특성인 예의(禮義)를 중시하면서도 상대에 대한 배려를 포함하고 있어 무도(武道)인 동시에 스포츠로서 세계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FIK의 노력으로 회원국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 이제는 FIK의 대회운영 시스템도 국제화 시대에 맞추어 나가야 하며 반드시 변화되어야 한다.

- 앞에서 언급했듯이 지난 대회 때까지 대회를 총괄하는 시합·심판운영 책임자, 심판장이 일본 선생들이 선임되어야 하는 것이 당연시되어있는데 이 또한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 검도가 국제적인 스포츠로 무도로 보급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이면서도 공정한 대회운영, 심판판정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현대 스포츠는 경기에 있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판판정을 위해서 많은 종목이 “AI 판정제도 도입과 영상판독 제도 도입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심판이 자질 부족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이를 보완하고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객관적인 판정을 통해 제3국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도록 하는 것이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참가를 준비하는 세계 모든 선수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것이 검도 세계화, 국제화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FIK는 차기 세계검도선수권대회 때부터는 심판배정과 심판판정과 관련하여 공정하고, 사심을 없애고 오심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장치인 개인전, 단체전 예선부터 할 수 없다면 8강 또는 4강전부터는 반드시 영상판독제도 등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