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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구석구석 대한민국 시니어 검우회 발기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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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136킬로 2시간 36분, 통행료 5,700충남 서산 가나스틸까지 가는 사전 정보다. 지금 시각 925, 12시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중간에 점심도 먹여야지그런데 왜 지금 토요일에 충남 서산엘 가는 것이지? 그렇다. 오늘 대한민국 시니어 검우회 발기총회를 거기에서 한다, 그게 무엇이냐고? 그 얘기를 지금부터 해보려 한다.

 

작년 서래 검도관에서 토요 합동연무를 마치고 이종원 교수님(범사 8)이 말씀하셨다. “이 사범 이제 내 평생 검도에서 마지막 행사를 해야겠어.”, “? 무엇인데요?”, “ 우리도 고령자 검도회를 만들어야지 않겠나?”라고 시작해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고, 6월에는 전일본고령자검도대회를 모니터링 하기 위하여 일본 동경에까지 갔다 와서 맺은 결실이다. 서론은 대충 마무리하고 제목이 대한민국 시니어 검우회 발기총회이니까 지금부터는 발기총회를 중심으로 얘기를 풀어나가도록 하자.

 

발기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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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시니어 검우회 발기총회는 2024824일 토요일 충남 서산 가나스틸 여연당이라는 내가 지금까지 보아온 검도장 중에 가장 럭셔리한 검도장에서 거행됐다.


▶ 사전 접수

그동안 이런저런 곳에서 얘기를 해 온 검우들이 오후 1시부터 한 분 두 분 모이기 시작했다. 우리는 입회신청서를 받으면서 이종원 교수님이 직접 써서 제작한 면수건과 더운 날씨를 염려하여 준비한 생수를 나눠주었다, 서울(강서, 송파, 영등포, 강남, 노원, 성북, 광진, 양천, 서초 등) 경기(일산, 분당, 부천, 안양, 고양, 포천 등) 세종, 포항, 광주, 유성, 대덕 등등 이 정도면 전국 8도에서 모두 모이신 것 같다, (전체 인원은 50여 명 정도)


▶ 총회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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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축도

시작에 앞서 멀리 포항에서 오신 조정헌 신부님의 축도가 있었다. 천주교 신부님이시지만 종교색을 완전히 배제하시고 오로지 검도인들의 안녕과 건강과 행복만을 위한 축도는 검도인이라면 누구든 감명받는 내용이었다. “신부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2. 내빈소개

정말 바쁜 일정에도 참여해 주신 내빈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3. 국기에 대한 경례

    4. 경과보고

그동안 여러 가지로 준비해 오신 이종원 교수님이 경과보고를 하셨다. 몇 가지 인상적인 부분을 적어 본다.

제가 40대 때에 성균관대학교 검도장에서 합동 연습을 할 때 일본 고령자 검우회 회원들이라고 60대 할아버지들이 오셨어요, 그때 우린 야, 우린 저 나이가 되도록 까지 검도 할 수 있을까? 해야 하는데 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올해 6월 전일본고령자검도대회를 견학 가 보니 벌써 47회를 하고 있습디다. 우린 오늘 처음 시작하지만 늦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나름대로 그동안 노하우도 쌓았고 검도 저변 환경도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앞으로가 더욱 중요하리라 생각합니다….” 가슴이 뭉클한 얘기였다.

    5. 임시의장 선출

발기총회이므로 참가자 중 최연장자이신 조정헌 신부님을 임시 의장으로 선출했다

    6. 회장 선출

그동안 여러 가지로 준비해 오시고 무엇보다도 진심인 이종원 님(8단 범사, 전 수원대 교수)의 추천이 들어와 누구 하나 이의 제기 없이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선출되셨다.

    7. 안건 상정

안건으로는 회칙 제정, 감사 선출, 회비 결정 세 건이었다

먼저 회칙으로는 회장님이 준비하신 회칙을 나눠주고 의견을 물어보았더니 역시 연륜들이 있으셔서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이 있었고 마지막으로는 회칙은 개정이 가능하므로 현재로 통과시키고 차차 개정해 나가기로 의견이 모아져 원안대로 통과되었고,

감사는 여러분이 추천되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박상혁, 이진 선생님이 선출되셨고,

회비는 회장 500,000, 부회장 200,000, 회원 50,000원이며 회원 중 평생 회비는 300,000원으로 최종 결정되었다.

    8. 기타사항이 없는 걸로

이렇게 발기총회는 끝맺었다.

 

▶ 모범시합

참가자들을 단과 연령에 맞추어서 총 15번의 모범시합을 하였다. 다들 나름대로 훈련해 오던 내용을 시합을 통해 표현해 내는 모습을 보고 무척 감동 받았다.

 

▶ 합동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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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송인범, 이원홍 8단 선생님들을 모시고 약 50여 명이 하는 합동 연습은 열기 그대로였다. 하나라도 더 배워보려는 열망들이 가득한 합동 연습이었다. 

 


마무리: 꿈은 이루어져야 한다.

 

이 검우회를 준비해 오신 이종원 회장님의 염원이 아니더라도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과 같이 우리 검도인들의 고령화도 눈에 띄게 두드러진다. 40대에 꾸어오신 회장님의 꿈은 현재로서 이루어졌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회장님의 말씀대로 모든 정치색을 배제하고 순수하게 검우회로써 나아가야 할 우리의 길은 밝을 수밖에 없다. 많은 검우들의 성원과 참여 부탁드리면서 마무리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