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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구석구석 현장스케치_대통령기 제45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

페이지 정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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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21, 충청남도 천안시, 유관순 체육관에서 제45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대회는 연말에 열리던 대회를 5월로 옮겨 개최한 최초의 대회로 일반부 외 고등부, 대학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참가 자격이 확대되었습니다.

그 열띤 현장을 여러분에게 살짝, 공개합니다!"

 

서두르세요곧 경기가 시작됩니다” –01. 대회장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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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사이에 전국규모의 체육대회가 없었던 천안 유관순체육관과 그 주변은 선수단과 임원진들이 속속 도착하면서 활기를 찾아 갔습니다. 체육관 안에는 대회 운영 요원들이 마지막 점검을 하기 위해 이리 저리 분주히 움직였고 경기장 안과 밖에서는 마지막으로 몸을 푸는 선수들의 기합소리가 무슨 일인가 하고 쳐다보는 시민들 사이로 우렁차게 울려 퍼졌습니다. 대회 기간 내내 유용하게 쓰일 팜플렛을 받고 행사 식순, 대회사, 심판장 주의사항 등을 훑어 보고 선수들이 모여있는 복도로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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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와 같이 무슨 일이 있는지 한번 가볼까요?

죽도의 무게를 재겠습니다–02. 죽도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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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사회자의 개회식 예행 연습이 한창 진행되는 체육관 실내를 나오자 참가자들의 확인을 위해 마련된 복도 등록대 앞에는 번호표를 받고 선수들 각자가 갖고 온 죽도의 검량과 규격을 확인 받고자 많은 선수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合格이란 도장을 받은 선수들은 마지막 준비를 위해 죽도를 들고 팀이 있는 쪽으로 달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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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合格죽도에 지금까지 흘린 땀의 노력이 실려 있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반칙 규정을 설명하겠습니다.”–03. 감독자 및 심판 회의


다시 체육관 실내로 들어오자 감독자 회의, 심판회의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 서병윤(범사 8)심판장님은 존 강습회에서 말한 왼손이 중심을 벗어나거나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가 막는 행위는 즉시 반칙을 주게 되었고 또한 코등이싸움은 3초 이내로 끝내야 하며 물러날 때는 중단자세를 유지하고 한 호흡에 2보 정도 물러나며 선혁끼리 교차되면 안 되고죽도의 상습 역교차는 즉시 반칙을 주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최근 대회에서 선수들이 들어 막는 모습이 없어지고 많이 깔끔하고 산뜻해졌습니다.

여러분들도 한칼 한칼에 몸과 마음을 실어 바르게 해 보면 어떨까요?


개회을 선언합니다– 04. 개회식과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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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작은 대회라 하더라도 장소, 운영/안전/시설관리요원, 심판 등 많은 분들의 도움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하물며 명실상부한 대통령기는 어떻겠습니까? 박상돈 천안시장, 한남교 천안시체육회 회장, 정도희 천안시의회 의장,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지역 경기단체장 및 정치권 인사들이 대회를 지원해주고 축하해 주셨습니다.

김용경 대한검도회 회장님은 개회사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모두가 내년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라는 자부심을 갖고 경기에 임해 달라고 하셨으며 실질적 대회 준비를 진행한 신경식 천안시검도회장님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회를 유치 개최한 것에 감격하신 목소리였습니다.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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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서– 05. 선수대표 남양주시청 유재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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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일동~차렷! 사회자가 힘주어 말하자 단상에서 선 김용경 대한검도회 회장님과 선수대표인 남양주시청 유재혁선수는 손을 들어 선서를 했습니다. 원래 선서는 대회장과 선수대표가 마주보고 선서한 다음 선서문을 교환하는데 천안 유관순 체육관은 많은 선수들이 참석하다 보니 장소가 협소해 단상과 분리된 선서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이 대회에 서기 위해 수많은 땀방울을 흘리며 노력하신 선수분들과 곁에서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은 가족분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라고 말씀하신 박상돈 천안시장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이며 늠름한 선수들의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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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감보다는 최선에 만족합니다.”– 06. 구미시청 이강호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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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주했던 식전준비,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회를 위해 애쓰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후원해 준 분들에 고마움을 대회 선언으로 막을 내리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제 자리에 돌아 간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대통령기에 구미시청팀을 이끌고 대회에 참가한 이강호감독님은 대통령기가 연말에 개최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상반기에 개최되고 고등부, 대학부가 참가하여 규모가 커진 것이 고무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선수들도 준비를 많이 했기에 실수를 하지않고 각자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거라 예상합니다.” 개인적으로 경기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대표선수생활을 오래했는데 선수 시절보다 감독이 되어서 갖게 된 부담감이 처음에는 더 컸습니다. 주변의 시선과 기대감 때문이었는데 지금은 선수들과 같이 운동하면서 제가 아니라 그 선수만이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끌어 낼 수 있게 지도하고 그 선수가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이끌어 낸다면 그것에 만족합니다.” 많은 합동 연무 참석에 대해서는 검도의 발전과 홍보를 위해서라면 어디서라도 부르시면 달려 가려고 합니다. 검도를 통해 제가 받은 감사함이 크고 현재 저를 이자리에 있게 하였기에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제가 바로 있을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심리적 안정에 신경을 씁니다.– 07.경주시청(여자부박연정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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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 박연정감독님은 규모가 있는 큰 대회가 꼭 아니더라도 이번 대통령기처럼 장소와 시기를 조정하면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고 관중들이 자연스럽게 오실 대회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검도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와 홍보가 많았으면 합니다. 여자 실업팀이 하나 생기면서 주변에 여자 검도인구가 늘었다고 들었는데 검도 홍보와 활성화되는 일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번 대통령기에 대해 경주시청팀이 특별히 연습한 것이 있냐는 말에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매달 2~3개의 대회가 있기에 이번 대회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다만 남자 선수팀에 비해 좀더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아무래도 여자 선수들이다보니 심리적인 안정 부분입니다.”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는 우리나라의 최고의 권위를 가진 대회입니다. 이번에 개최시기를 조정하고 참가 선수들의 폭을 넓힘으로써 검도인들에겐 활력, 검도가 낯선 분들에게는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것으로 대통령기 천안대회 현장스케치를 마무리해 봅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 사진으로 보는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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