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구석구석 충청대학검도연맹 교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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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류전 : 2023년 5월 20일(토)
- 장소 : 세종시 세종고등학교
- 참가 대학(8개교) : 홍익대, 고려대, 건양대, 건국대, 충북대, 충남대, 단국대, 순천향대
코로나가 유행하기 전에 충청도권 대학 동아리들이 모여 진행하는 충무기라는 공식 대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창궐한 이후 충무기는 중단되었고, 인수인계가 되지 않은 채로 코로나 사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각 학교 동아리 대표자들이 모여 충무기를 부활시키자는 취지 하에 온라인에서 다시 모여 대회 기획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각 학교별 대회인원 부족 및 참여 미달로 인하여 학교간 시합은 어려웠으며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심판진 섭외에서 벽을 마주했습니다.
그래서 홍익대학교 위검회에서 세종에서 활동중인 세종UKC 검우회에 연락을 하여 검우회 회장이신 강호제 사범님의 배려로 심판진을 섭외할 수 있었습니다. 장소는 직접 세종시검도회 회장님을 찾아 뵙고 상황을 설명드렸더니 저희가 세종고등학교 체육관을 빌릴 수 있게 협조해 주셨습니다.
위에 언급한 대회 인원 참여 미달의 경우엔 학교 별 시합이 아닌, 그날 참여 인원들끼리 랜덤으로 팀을 구성하여 토너먼트식 시합을 진행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그리고 UKC 검우회에서 합동연무를 제안하셨고, 이민배 선생님도 초청하여 대규모 합동연무를 기획하였습니다.
대회는 각 학교에서 현수막, 상장, 상품(면수건)을 준비하고 전체적인 진행흐름과 주최는 홍익대학교 위검회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비용은 원래 심판진 섭외에서 많이 나갈 예정이었지만, 너무 감사한 배려로 무료로 진행하게 되었고, 현수막(17000원), 상장(21000원), 상품(면수건-60000원)만 지출했습니다.
대회는 2023년 5월 20일 토요일 세종고등학교에서 열렸습니다.
참여 학교로는 홍익대학교, 고려대학교, 건양대학교, 건국대학교, 충북대학교, 충남대학교, 단국대학교, 순천향대학교로 총 8개 학교가 참여하였습니다. 총 학생인원은 69명으로 그중 대회인원은 45명입니다.
사회자 및 학생대표는 홍익대학교 위검회 주장인 제가 맡았습니다. 조치원 중학교 검도부 코치 이신 이진홍 사범님의 도움을 받아 대회를 진행하였고, 모든 시합이 종료된 후 심판진과 이민배 선생님의 주도 하에 합동연무가 진행되었습니다.
대회 후,
각 학교는 각자의 이동수단으로 각자 지역으로 돌아갔고, 세종 소재에 있는 학교(홍익대학교, 고려대학교)는 따로 모여서 고기를 먹고 앞으로 세종시 검도의 발전에 관해 논의도 하였습니다.
차후 대회의 경우엔 아직 논의 중이지만, 9월에서 12월 사이에 다른 지역이나 세종에서 다시 한번 열릴 예정입니다. 그때는 철저한 인원 조사로 학교 별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교류전을 진행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점은, 그 지역의 검도 인프라입니다.
대학생들끼리 모여서 대회를 진행하기엔 한계가 있습니다. 비용문제부터 장소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지역에 있는 검도회와 검도인프라를 잘 확인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이번 교류전처럼 매끄럽게 진행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저흰 대회 후 각 학교 대표자들이 다시 모여 각 지역별로 검도 인프라 파악을 먼저 하기로 하였고, 여건이 되는 지역에서 가서 추후 대회를 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