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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도 구석구석 유럽존 심판강습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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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5() 양일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최된 유럽존 심판강습회에 아시아지역 평가자로 서병윤 선생님과 연무자로 용인대학교 이승준, 이영훈, 조동현 선수 3명을 파견하였습니다. 파견을 다녀온 세 학생의 후기를 담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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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학교 이승준

이번에 좋은 기회가 저에게 찾아와 벨기에로 심판강습회 경기 선수로 한국 대표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벨기에 가기 전 저에게 슬럼프가 찾아와 여러 가지 걱정을 한 채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벨기에에 도착하여 일본 선수들과 유럽 선수들이랑 경기를 하는데 기세도 강하고 타격을 할 때에 체중을 실어 좋은 타격을 내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유럽 선수들은 비교적 기량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했었는데 그 생각은 완전히 잘못된 생각이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경기를 보면서 느꼈던 부분은 밀리면서 치는 동작이 거의 없고 먼저 선을 잡고 상대를 압박하다가 상대가 무너졌을 때 공격을 하는 검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인해 경기 내용 대부분이 양쪽 선수 모두가 팽팽히 공방일치가 이루어지고 있었고 굉장히 흥미진진했습니다. 또한 경기 도중에 심판들의 오심 (득점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기를 들었을 때, 득점이 이루어졌는데 득점을 잡아주지 못하고 기를 들어주지 못 했을 때, 두 선수간의 상격이 이루어졌을 때 누구의 득점인지 정확하게 알지 못 했을 때) 이 생겼을 때 바로바로 경기를 중단 시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고 가는 부분을 뒤에서 보고 있으면서 득점 기준이나 존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 남자 선수들은 일본 경찰들이 와서 경기를 뛰었는데 일본 선수들과 하면서 느꼈던 부분은 경기를 할 때에 승패를 결정하는 건 마음가짐이라고 느꼈습니다. 일본 선수들은 우리랑 경기를 할 때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선을 잡고 경기를 뛰었는데 저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지 못한 점을 아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선수들은 퇴격 기술이 정말 강하다라고 느꼈습니다. 선을 잡고 공격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공격이 득점으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퇴격상태에서 멈추지 않고 빈틈을 찾아 퇴격 기술을 성공 시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벨기에로 심판강습회 연무자로 다녀올 수 있는 기회가 저에게 와서 정말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 앞으로 검도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기회이며 제 검도 실력 향상에도 크나큰 도움이 된 것 같아 정말 행복합니다.

 

심판강습회에 경기 선수로 참가해 일본을 포함한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서 나도 언젠가는 대한민국 대표선수가 되어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우리나라를 우승으로 이끌 수 있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번 계기로 느끼고 배우게 된 부분들을 잊지 말고 다시 학교로 돌아가 열심히 수련을 하기로 다짐 또 다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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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학교 이영훈

이번에 좋은 기회로 대한검도회에서 용인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유럽(벨기에), LA에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한 심판강습회에 경기 선수로 보내주신다 하여 한 치의 고민 없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유럽(벨기에)에 다녀오게 되었는데, 첫 해외여행이기도 하였고, 언젠가 국제 검도를 느껴 보고 싶기도 하여 되게 설레는 마음으로 벨기에에 갈 준비를 했습니다.

대한검도회 서병윤 선생님께서 동행하여 같이 다녀오게 되었는데, 서병윤 선생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아주 편안하게 다녀왔던 것 같습니다. 처음 참여해본 심판강습회이기도 했고, 국내 선수가 아닌 다른 나라의 선수들과 경기, 운동을 한 것도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처음 운동과 경기를 하면서 느낀 점은 아주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학생 선수로서 검도가 제 인생의 첫 번째였는데, 요즘 말 그대로 번아웃이 많이 와서 흥미를 점점 잃어가는 중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많이 부족하다고도 많이 느꼈고 더욱더 노력해야겠다고도 느꼈습니다.

그리고 국제 검도 강국인 일본을 빼고도 다른 나라의 검도 선수들의 무시무시한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일본만을 주시해야 할 것이 아닌 다른 유럽의 선수들도 조금씩 주시를 해야 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보았던 거 같습니다.

난생처음으로 했던 일본 선수와의 경기, 운동에서는 확실히 차원이 다르다고 느꼈습니다. 일본에서도 잘하는 경찰 선수들이 일본 대표로 왔는데,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경기를 보고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가벼우면서 묵직하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체중을 실어서 타격하는 검도 말입니다. 제일 많이 배우고 싶었던 것은 중단을 할 때의 중심입니다. 많은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 같았는데 툭 밀치면 중심을 잃는 제가 이상하면서도 신기했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일본 선수들의 운동 방식을 배워보고 싶습니다.

또 검도외의 많은 것들도 느꼈는데 직접 해외를 나와보니 회화가 많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에 검도 외에도 다른 것들의 발전을 원한다면 외국어를 하나 정도는 완벽하게는 아니라도 구사할 줄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검도이론, 회화 등을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좋은 기회 만들어주신 대한검도회, 먼 길 함께하여 많은 걸 느끼게 해주신 서병윤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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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학교 정주현

저는 이번에 용인대학교에서 유럽존 심판강습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에서 저 포함해서 세명에서 벨기에에 갔다 왔습니다. 첫날에 저희는 유럽존 심판강습회에 참가한 선수분들과 심판 선생님들과 함께 자유 연습을 했습니다. 그때 저희가 일본 선수분들과 함께 앞에 나와서 시범을 하였는데 저희가 하는 기본기랑 일본이 하는 기본기는 많이 다른 거 같았습니다. 일단 몸, , 기세 등 일본 심판 선생님들이 추구하는 검도 방식이랑 저희가 하는 검도가 많이 틀려서 저희도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치고 나갈 때 칼을 들고 나가고 몸의 중심이 너무 뒤로 빠져있다고 저희의 문제점을 지적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희는 유럽존 심판강습회에 참가한 선수분들과 다같이 경기를 하였습니다. 제가 첫 경기를 할 때 상대랑 코등이싸움을 하고 헤어질 때 끝까지 안 헤어지고 다시 중단을 잡아서 이것 때문에 계속 지적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퇴격에서는 3초 안에 타격을 하지 않으면 득점으로 인정하지 않는다고 말하였습니다. 다른 나라 선수분들과 처음으로 경기를 할 때는 가벼운 마음으로 경기를 하였는데 한 경기를 해보니 생각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와 일본 아니면 검도를 그렇게 잘하는지 몰랐는데 막상 해보니 그건 다 옛날 말이였습니다. 유럽 선수들은 굉장히 빠르고 타격도 좋았으며 발도 굉장히 빨라 상대하기가 조금 힘들었습니다.

유럽 선수분들과 경기를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일본 선수들과 경기를 할 때는 많이 놀랬습니다. 일단 저희랑 시합하는 스타일도 많이 다르고 압박, 기세, 중심 하나하나가 다 다른 거 같았습니다. 일본 선수들의 퇴격 기술은 많이 강하였습니다. 일본 선수들은 다 몸의 중심이 잘 들어가 타격도 잘되고 몸도 잘 들어가는 거 같았습니다. 일본 선수들은 하나를 치면 맞을 때까지 계속 치고 비어있는 부분이 보이면 바로 바로 타격을 하는데 저희는 하나씩 치면서 한 방을 노리는 경기를 계속하였습니다. 저희가 왜 치고 또 못치는지 생각을 해봤는데 일본 선수들은 치면 몸을 던져서 치기 때문에 또 칠 수 있는데 저희는 몸을 안 던지고 팔로 타격을 하여서 또 칠 수 없는 거 같았습니다. 이번에 일본 선수들이랑 할 때 많은 걸 배우고 뭐가 부족한지 많이 느꼈습니다.

저의 문제점은 타격, 자세, 기세, 몸인 거 같았습니다.

일단 타격은 제가 너무 팔로만 치고 밀어서 치기 때문에 타격이 제대로 안 나오고 계속 흐르는 거 같습니다. 이것 때문에 한판이 될 수 있었는데 못 된 경기가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자세는 제가 중단을 너무 낮게 잡고 중심이 너무 뒤로 가 있고 오른손을 계속 펴서 중단을 잡았습니다. 몸의 중심이 너무 뒤로 가 있어서 타격을 할 때도 상대보다 한 박자 느리게 치고 타격을 할 때 준비동작이 커서 매번 늦었습니다.

기세는 상대 죽도를 죽이면서 계속 오른발을 넣으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것인데 이번에 경기를 할 때는 때리는 것만 집중해서 제대로 압박을 못 한 거 같습니다.

마지막은 몸입니다. 저는 몸을 너무 못 던져서 몸의 중심이 타격을 한 번 하고 나면 무너져서 다음 타격을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몸을 던져야 타격도 제대로 될 수 있는데 제가 몸을 제대로 못 던져서 타격도 잘 안되는 거 같습니다. 퇴격에서도 상대방이랑 붙어 있는데 상대방의 칼을 죽이는 것을 잘못하고 발도 가만히 있어서 퇴격에서 자주 맞았던 거 같습니다. 일본 선수들이 퇴격머리로 자주 득점을 하였는데 그걸 밖에서 보면 저걸 왜 맞지 싶었는데 막상 들어가서 해보니 맞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본 선수들의 퇴격 머리는 저희처럼 빨리 치려고 빼서 치거나 돌려서 치거나 그러지 않고 제자리에서 몸으로 바로 머리는 치는데 엄청 빨랐습니다. 그리고 유럽 선수들이랑 하면 어딜 칠지 보이고 칠 수가 있는데 일본 선수들과 경기를 하면 어디를 쳐야 할지도 안 보이고 칼도 잘 안 나갑니다. 칼을 맞추어 보면 빈틈이 없이 빡빡한 거 같습니다. 일본 선수들의 중단도 배워서 가면 아주 유용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유럽 선수들의 빠른 칼과 발도 배워가면 엄청 좋을 거 같습니다. 저희나 일본 선수들을 보면 가만히 서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유럽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하면 상대방을 계속 흔들어서 타격을 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번 강습회의 좋은 점은 많은 나라 선수들과 경기를 하고 각 나라의 좋은 점 나쁜 점을 알 수 있어서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에 가서 보고 배운 것을 잘 기억해서 제일 안되는 몸 넣는 거부터 고쳐야겠습니다. 몸 넣는 것은 부회장님도 이것을 고쳐야 검도 실력이 늘 수 있다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만큼 중요한 거 같습니다.

이외에도 저의 문제점은 많은데 강습회를 다녀오면서 많은 것을 배웠기 때문에 앞으로 학교에 가서 저의 문제점을 고치면 더 실력이 늘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이번에 유럽강습회에 가서 일본 선수들과 다른 나라 선수들과 칼을 맞추어 보니 많이 배우고 느끼고 왔습니다. 다음에도 이렇게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